19일 남원소방서는 ‘2018년4월18일 14시께 춘향골 체육관에서 진도 5.5 규모의 지진으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조명시설이 낙하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메시지 내용이 불시에 주어지면서 예고 없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 진행은 단계별로 상황발생 및 초등조치를 시작으로 현장지휘대의 선착에 따른 대응활동,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다수사상자 구급 대응 및 중증도 분류, 긴급구조활동 종료 및 복구 순으로 대본 없는 훈련을 진행해 평소 철저한 준비속에 재난 훈련을 말끔히 마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관내 17개 기관에서 193명이 신속하게 참여했고 차량 및 중장비 38대가 동원되는 등 많은 긴급구조지원기관이 참가하는 훈련으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신속하게 이뤄졌다.
이날 남원소방서의 훈련을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평가단은 훈련의 전 과정을 보고 재난 대응 방법 적정여부 및 해결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모든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실제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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