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제58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박세복 영동군수와 영동군의회 정춘택 의장.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과 영동문화원 배광식 원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두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국민의례를 비롯한 분향과 헌화의 시간을 가지며 故 이기태 열사를 추모했다.
황정수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반 백 년이 지났어도 그날의 정의, 용기, 희생은 우리들 가슴에 그대로 남아 있다”라며 “더없이 뜨거웠던 당신의 일생이 후손들 마음에 더 깊이 새겨져 당신이 나고 자란 영동과 무주를 키우고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故 이기태 열사는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나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마친 후 경희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 3.15 부정선거와 민주항쟁에 맞서다 24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무주읍 지남공원에는 ‘민주의 선봉 4.19 혁명 기념비문’이 서 있다.
기념비문은 1960년 7월 당시 재경무주학우회가 故 이기태 열사의 민주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 무주중학교 정문 앞에 세웠던 것으로 1992년 도시계획에 의해 이곳으로 이전됐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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