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00세 쇼크 등 5권
[신간] 100세 쇼크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1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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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쇼크

 ▲100세 쇼크

 100세 시대의 시작, 준비됐는가?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 세계 1위! 이 오명의 1위는 다름 아닌 우리나라 이야기라고 한다. 신간 ‘100세 쇼크’(굿인포메이션·1만 8,800원)는 그늘에 갇혀있던 고령화 문제를 밝은 광장으로 들고 나왔다. 책을 만든 100세시대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는 ‘행복리포트’에서 “왜 100세 시대가 일반인들에게는 쇼크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지”를 분석한 다양하고 중요한 통계들을 열거했다. 그리고 연령별, 직업별, 상품별 100세 시대 자산관리 방법 등을 주제에 맞춰 구성해 놓았다.

 

▲ 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
 ▲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온다프레스·10,000원)는 재래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담았다. 섬세한 터치의 일상을 그림으로 나타내 주목받고 있는 신예 작가 김은미. 김 작가는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성남 모란시장을 매일같이 찾아,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상인들 곁에서 그들의 인터뷰를 한편 한편 그림으로 옮겼다. 화폭에 담긴 상인들의 말들은 때로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낱낱이 드러낸다. 남의 말을 차분히 잘 들어준 작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시장바구니에 담아내 한상 푸짐하게 차렸다.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신간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창비·1만 5,000원)은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형식으로 구성됐다. 작품 ‘달팽이들’, ‘스캔들’의 작품을 발표한 소설가 하재영의 첫 논픽션이다. 번식장, 보호소, 개농장을 취재해 버려진 개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그 과정에서 만난 번식업자, 유기견 보호소 운영자, 육견업자 등 다양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개 산업의 실태를 그렸다. 최근 일어난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 논란 등에서 알 수 있듯, 급속히 형성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논의도 다룬다.

 

▲ 초연결성 시대의 가치와 혁신
 ▲초연결성 시대의 가치와 혁신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초연결성 시대의 가치와 혁신’(북오션·1만 7,000원)은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풀어 썼다. 다양한 사회 모델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가치와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차별, 지속가능한 성장의 문제들을 정부와 기업, 대학과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유하며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를 모색한다. 이 책은 초융합적 혁신의 진행을 인간의 지적 자본의 조합과 활용, 자연으로부터의 영감, 사회문화적 공간에서의 혁신 등 여러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

 

▲ 그리운 너에게
 ▲그리운 너에게

 신간 ‘그리운 너에게’(후마니타스·1만 6,000원)는 하늘나라로 보내는 110편의 육필 편지를 담았다. 2017년 4월 세월호가 인양됐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일 또한 순조롭지 않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제2기) 구성과 안산 4·16 생명안전공원 설립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 이 책은 잊혀서는 안 될 이름을 부르고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희생자들’이라는 말에 가렸던 한 명, 한 명의 존재를 환기하며 자식을 돌보는 마음과 함께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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