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북본부 사회적 경제 선도
LH 전북본부 사회적 경제 선도
  • .
  • 승인 2018.04.16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H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H 전북본부는 13일 전라북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및 전북지역 사회적 경제 주체 기관인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전북자활기업협회, 전북마을기업협회, 전북사회경제포럼 등 총 7개 기관과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등은 전북을 대표하는 사회적 경제 협의체다.

 LH 전북본부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하도록 우선 공공기관이 사회적 경제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공공구매를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 홍보 및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LH 전북본부 등이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먼저 이끌고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사회적 기업은 구성원 간 상호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 대비 취업유발계수가 3배 이상으로 고용 창출 효과가 크고, 정규직 비율이 높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용 불안과 양극화, 고령화 등 심화하는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LH 전북본부가 걸음마 단계인 전북 사회적 기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에 나선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전북본부가 전북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와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사무실을 본부 별관 사옥으로 통합 이전하고, 판로지원 및 홍보, 취약계층 일자리 상담 등을 위한 상담·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선도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LH 전북본부뿐만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사회적 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