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 GM공장·협력업체 직원·가족 건강 돌본다
군산시 보건소 GM공장·협력업체 직원·가족 건강 돌본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16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가 가동 중단 위기에 몰린 한국GM 군산공장과 협력업체 직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소는 최근 방역전담팀 2개 반을 편성, 군산공장 협력업체 주변에 대한 예찰활동과 집중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에서 방역소독 요청시 신속한 대응으로 근로자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충격에 빠진 근로자와 가족들을 위해 심리지원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우울증과 공항장애, 불안장애가 우려되는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전수 조사 일환으로 사전 접수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문자발송 및 언론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심리상담 접수 후 전문상담사의 가정방문이 이뤄져 고위험군 선별검사가 시행되며 위기관리가 필요하면 정밀검진과 치료를 연계·제공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또 기관별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군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군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힐링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신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옛 소룡동주민센터)에서 감정정화를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요가, 기공체조)과 식품 고유의 컬러가 함유한 특별한 성분들을 활용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컬러 푸드테라피 등으로 진행된다.

그외 전·후 인바디 측정 및 기초체력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운동관리실도 제공된다.

군산시 보건소 전형태 소장은 "GM 군산공장과 협력업체들의 근로자와 가족들의 심신건강관리를 위한 사업 추진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