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원하며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원하며
  • 정병수
  • 승인 2018.04.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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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우리 국민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며 성공적 회담을 기원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그만큼 그동안의 국내외적인 상황이 남북관계를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리라. 또한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6월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노무현 대통령-김정일 위원장간에 열린데 이어 11년만에 세 번째로, 너무 오랜만에 열리기에 말이다.

  더욱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예상과는 달리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남북 예술단 상호 공연 등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갖게 되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어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는데다 미국도 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더욱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앞선 두차례의 정상회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이 나왔듯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정상합의문이 나올 것인지에, 비핵화관련 내용이 담긴 정상합의문이 나올지에 우리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4.27’ 공동성명이나 정상선언 같은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며, 우리 정부는 6.15와 10.4 선언의 기본 사항과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그를 뛰어넘는, 진일보한 합의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 4월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의 실무회담, 오는 18일로 예상되는 남북고위급회담을 갖는등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지금부터가 중요하고 회담이 열리는 날까지 의제와 전략을 더 다듬고 또 세부일정 하나까지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것을 지시하고, 청와대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산하에 회담준비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 일일점검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지난 9일 노동당 중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열고 당면한 남북관계발전과 조미(북미)대화 전망을 심도있게 분석, 향후 대응방침과 노동당의 전략 전술을 제시했다는 보도에 이어 12일 열린 최고 인민회의에는 예상과는 달리 불참하고 국무위원을 조정하는 등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등에 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총괄간사를 맡고 있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최근 언론인과의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 3가지 의제가 중점 논의될 것이며, 동시에 양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에 상호신뢰를 형성하는 측면에서 의제를 넘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하는 두가지 측면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최근 미국을 방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취임 첫날 그를 만나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밀한 안보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이번 주부터는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실도 정례회의를 가지면서 정상회담준비에 힘을 보태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원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5월이나 6월초에 만나겠고 그를 위한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 등도 이같은 상황에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으나 그 첫걸음인 남북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쪼록 올초 남북 정상의 신년사로부터 시작해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문화예술단공연 등이 이루어지고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까지 공식화되고 있는 것은 획기적인 한반도평화정착의 아주 바람직하고 귀중한 상황이기에 향후 잘 진행되어지길, 형식과 내용이 충실한 열매의 성과로 나타나길 기원해본다.

 정병수(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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