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강 전북의 힘, 전남 꺾고 5연승
K리그 최강 전북의 힘, 전남 꺾고 5연승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4.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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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신기록 제조기로 통하는 전북현대 라이언킹 이동국이 최고령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전남과의 77번째 호남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북현대는 지난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1 7라운드에서 이동국이 홀로 2골을 넣고 경기 종료 직전 이재성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안방불패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전북은 이로써 2018시즌 최다인 5연승을 내달리며 6승1패(승점 18점)을 기록,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전북현대는 이날 전남과의 홈경기에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워 아드리아노와 함께 최전방 공격 라인을 책임지게 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현대는 전남을 거세게 몰아치면서 선제골을 노렸지만 수비 위주로 맞선 전남의 골문을 열지는 못한 채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전북현대 이동국의 움직임은 전반 보다 더 기민했다.

후반 1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앞서 이동국은 전남 수비수 이슬찬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막히면서 아쉽게 해트트릭의 기회를 놓쳤다.

전북현대는 경기 종료 직전 올 시즌 골이 없었던 이재성이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친 후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최종 스코어는 3대0, 전북의 닥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등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전북현대는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홈 연승 행진을 물론 무실점 경기도 이어갔다.

K리그1 선두 질주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전북현대는 오는 1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홍콩 킷치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다시한번 닥공 축구의 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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