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특별전 취소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특별전 취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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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의 특별전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영화제 개막 전부터 사무처의 해외 게스트 초청 및 관리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5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올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특별전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시대의 초상'이 감독의 건강 악화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가 "최근 연출작 '도블라토프'가 자국에서 호평을 받아 바쁜 일정을 보내던 중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면서, "'4월과 5월에는 해외여행을 떠나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로 한국행이 어려워졌다"고 불참의사를 전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특별전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시대의 초상'은 결과적으로 취소됐으며, 또 다른 특별전인 '디즈니 레전더리', '되찾은 라울 루이즈의 시간'은 예정대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 관계자는 "그간 준비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본 특별전의 경우에는 감독의 참여가 절대적이라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특별전은 취소됐지만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도블라토프'는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감독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서 국내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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