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경제협력 방안 모색
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경제협력 방안 모색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4.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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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안드레이 키스카(Andrej Kiska)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과 과학기술·R&D 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슬로바키아 독립 25주년을 맞은 해에 공식 방한한 키스카 대통령을 환영하고 양국 교역량이 지난 25년간 160배 이상 증가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교역 품목의 다양화 등을 통해 양국간 교역 구조가 상호 호혜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면서 "전세계에서 1인당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슬로바키아에서 우리 기업들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키스카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 투자 진출 기업들이 슬로바키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비EU회원국 중 대슬로바키아 직접투자의 약 50퍼센트를 차지하는 1위 투자국이다. EU 국가들까지 포함한 대슬로바키아 투자국 순위는 5위이다.

 문 대통령은 슬로바키아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고, 브라티슬라바 신공항 건설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우리 기업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 비즈니스 외교를 이어갔다.

 키스카 대통령은 슬로바키아의 빈부격차, 청년실업률, 지역간 격차 문제 등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언급하며, 한국의 교육제도, 청년 스타트업 정책,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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