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6월 개관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6월 개관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0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 군산시‘구암동산’일원에 건립중인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 이달 준공돼 오는 6월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강 이남 최초의 3·1 만세운동지로 3만700여명이 참여해 거사를 일으킨 군산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독립운동과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총예산 39억7천만원이 투자돼 연면적 969.2㎡·지상 3층 규모로 100년 전 영명학교를 재현했다.

내부공간은 단순한 전시 관람보다는 다양한 체험에 역점을 뒀다.

 1층 추모기록실(독립의 빛)은 군산의 3.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소개한다.

또한, 추모의 벽을 만들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2층 재현역사실(그날의 함성 속으로)은 관광객들이 직접 당시 그날의 함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체험교육실(그들과의 이어짐)로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전파하기, 만세운동전파하기, 겨레의 함성, 독립군 기념촬영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프로그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군산시 주민생활지원과 김장원 과장은 “이곳이 나라사랑의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감성·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돼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 군산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