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맞춤형 이동 서비스 눈길
무주군 맞춤형 이동 서비스 눈길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8.04.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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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안전귀가 통학택시와 장애인 콜택시’ 등 택시를 이용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사업비 1억 5천여만 원이 투입되는 안전귀가 통학택시는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운행하는 것으로, 관내 10개 중·고등학교 학생 120명(학교별 신청자)을 대상으로 한다.

 군에 따르면 민선 6기 공약인 안전귀가 통학택시는 2015년 운행을 시작했으며 월 평균 100여 명이 이용했다.

 통학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은 “한 번 탈 때 5백 원만 내면 안전하게 집에 갈 수가 있다”라며 “버스 끊길까봐 걱정 안 해도 되고 부모님들도 안심 하신다”라고 말했다.

 군은 관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종사자들과 운송계약을 체결해 이용 금액(미터기 적용)의 차액 분을 지원하며 업체에서는 안전운행과 더불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장애인 콜택시(무주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조례 근거)는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무주군이 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무주군지회에 위탁 운행하는 것으로, 사업비 8천 6백만 원이 투입된다.

 예약제로 운행(하루 전 또는 상황에 따라 바로 콜)하며 관내에 거주하는 1~2급 장애인 및 65세 이상 고령자 모두 기본요금 1천400원에(143m당 30원 추가) 이용 가능하다.

 이용 주민들은 “몸이 불편해서 어디 다니기가 쉽질 않은데 예약만 하면 집 앞에 까지 와서 데려다 주니까 병원도 가고 시장도 가고 편하다”라며 “무엇보다도 차비 부담이 크지 않아서 좋다”라고 전했다.

 군 건설교통과 김기범 교통담당은 “통학택시와 장애인 콜택시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이용객들 뿐만 아니라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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