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이번 농번기 공동급식지원 사업은 연중 40일 이내의 부식비와 조리사 인건비를 포함한 최대 240만원을 마을별로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마을회관을 포함한 마을 공동 급식시설을 구비하고 급식 인원이 20명 이상인 마을이며, 한번이라도 사업의 수혜를 받은 마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장수읍 왕대, 농원마을 등 15개 마을을 선정하고 총 3천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수군은 지난해 11개 마을에 공동급식비 2천64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역대 최고인 33개 마을이 신청해 농번기 마을 인력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마을별 고령화 지수를 사업선정 지표에 포함하여 고령화지수가 높은 마을에 사업이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신응수 농업정책팀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농번기에 여러 음식을 준비하는 수고로움과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 예산이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마을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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