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친구 만들기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친구 만들기
  • 이길남
  • 승인 2018.04.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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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편지쓰기’를 활용해보세요
“띵똥땡~똥~~”

수업시간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조용했던 건물이 술렁거린다. 잠시 후에는 아이들이 우루르 나오는 소리, 종알대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리기 시작한다.

쉬는 시간의 아이들 풍경은 참으로 각각이다. 용수철처럼 튀어나가 운동장까지 뛰어가는 아이들도 있고 화장실에 다녀오기 바쁘게 책상에 돌아와 아침 자유활동 시간에 읽었던 책을 꺼내는 아이가 있다. 복도를 뛰어다니다 선생님들한테 한 소리 듣는 아이도 있고 그 짧은 사이에 교실에서 장난을 치다가 다치거나 싸우는 아이들도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점심시간이 되면 밥을 먹고 난 대부분의 아이들이 밖에 나가 교실은 텅 빈 곳이 많다. 가장 긴 쉬는 시간이기에 아이들끼리 밥먹고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 서로 약속을 하고 모이는 경우도 있고 좋아하는 친구끼리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도 한다.

아이들이기에 늘 활기차게 씩씩하게 잘 뛰어노는 것이 당연하고 교실이나 복도에서 시끄럽게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선생님들은 어디서나 늘 생활지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들 신나게 놀고 있는 시간에 간혹 혼자서 교실에 남아 멍하니 있거나 나가서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만 노는 아이가 있는지 잘 살펴보자. 어쩌다 한 번이 아니고 자주 발견된다면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또래 아이들끼리 지내는 모습은 교실수업 시간 중에는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끼리 어울려 놀고 있을 때도 선생님들은 잘 관찰하고 혹시라도 잘 못어울리거나 혼자서 지내는 아이가 있는지를 늘 살펴야 한다.

‘친구에게 편지쓰기’활동은 아이들과의 관계를 살피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 중의 하나이다. 먼저 어떤 친구에게 편지를 쓸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장난을 걸거나 놀려주기 위한 대상으로 친구를 정하는 경우가 있다. 진정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친구를 정해 편지를 쓰기로 하고 서로 누구에게 쓸 것인지를 정하게 하는 것이다.

한 아이에게 많은 아이들이 쏠렸을 때는 ‘가위 바위 보’로 정하거나 아이들과 의논해서 상대를 정하는데 이때 아이들의 인기도를 저절로 파악할 수 있다.

편지 쓸 상대가 정해지면 그 친구의 장점을 찾아 ‘칭찬 편지’를 쓰면 좋다. 서로의 장점을 찾아주는 좋은 시간이기도 하고 편지를 받아본 후 자신이 몰랐던 또다른 장점을 찾을 수도 있어 꽤 의미있는 활동시간이 될 수 있다.

편지를 받아본 후에는 ‘답장쓰기’ 시간을 다시 마련하여 자신의 장점을 찾아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다시 또 그 친구의 장점을 찾아 써주는 것이다.

솔직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주고 받다보면 아이들은 더 친밀한 사이로 발전할 수 있고 좋은 친구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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