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항, 근대항만역사관 건립
군산시 내항, 근대항만역사관 건립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0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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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내항 일원에 근대항만역사관이 건립된다.

 항구도시 군산의 랜드마크 구축사업 일환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군산항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항만, 역사체험관, 교육· 전시공간, 전망대를 설치해 근대문화 중심도시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또한, 야간 볼거리와 체류형 시설을 갖춰 수변도시 특성에 맞는 핵심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최근 해양수산부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군산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근대항만역사관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시는 외항 개발로 항만기능이 상실한 채 원도심으로 전락한 내항주변에 군산항의 다양한 변천 과정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항만교육장 및 친수공간이 조성돼 군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군산항의 존재감을 부각시기키고 항만의 역사와 무역의 중요성 등을 인식할 수 있는 항만 교육장으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군산항은 1899년 국내 6번째 개항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서해안 중심항으로 비상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호남·충청 일부 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이 일본으로 수탈되는 민족의 한이 서려 있기도 하다.

 군산시 항만물류과 최영환 과장은 “내항 일원은 부잔교 및 호안 등의 문화 자원과 의미 있는 항만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항만역사관이 건립돼 운영에 들어가면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 군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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