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돌봄 인원 20만 명 늘린다”
문 대통령 “돌봄 인원 20만 명 늘린다”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4.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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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초등학생의 경우 방과 후의 돌봄 공백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돌봄 인원을 임기안에 20만 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서울 경동초등학교에서 온종일 돌봄 정책간담회를 갖고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 중에 하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는 필요한 모든 아이에게 공적인 돌봄을 지원하는 것이지만 우선 최소 맞벌이 (부모) 아이들만이라도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우리 정부 임기 안에 초등 돌봄 인원을 현재보다 20만 명 늘리려 하는데, 현재 초등 돌봄 중에 학교 돌봄이 약 24만 명, 마을 돌봄이 약 9만 명인데 각각 10만 명씩 늘려서 전체 초등 돌봄 이용 아동수를 53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 오늘 발표한 정책의 핵심이다”고 소개했다.

 또 학교 돌봄은 전 학년 돌봄과 오후 7시까지로 점차 늘려가고 마을 돌봄의 경우 아파트관리소, 주민자치센터,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의 지역별 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학교 돌봄을 이용하지 않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을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학교 돌봄 서비스가 확대 되면 교육 당국뿐만 아니라 학교의 부담이 그만큼 커질 것”이라면서 “돌봄 전담사들의 인력을 늘리면서 고용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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