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가 펴낸 ‘사회 지식 프라임’
강준만 교수가 펴낸 ‘사회 지식 프라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4.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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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왜?’라는 질문이 필요할까?

 사실과 정보의 홍수 속, 아니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이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후 사정을 따져볼 새도 없이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펴낸 ‘사회 지식 프라임: 청소년을 위한 통합사회(인물과사상사·1만6,000원)’에서는 꼭 해야 하는 질문, “왜?”를 던지고 있다.

 그 출발은 이렇다. 지난해 나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 국민의 건강 행태와 정신적 습관의 현황과 정책 대응’보고서에서 질문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잘 시사해주고 있다는 것.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선택적 추상화)’이나 ‘세상 모든 일은 옳고 그름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는 것(이분법적 사고)’등과 같은 인지적 오류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책에서는 개인 문제를 무조건 사회 탓으로 돌리거나 사회 문제를 무조건 개인 탓으로 돌리는 양극단을 피하면서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하에 자유, 평등, 정의, 인권, 행복, 문화, 환경, 시장, 세계화 등 9개 주제로 나누어 이론을 뼈대로 사회를 탐구한다. 각 주제당 5개의 글로 총 45개의 소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탐구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모두 “왜?”라는 질문 형식의 제목을 붙이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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