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은 저수지 수면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정취를 더한다.
정읍은 대표적인 봄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전국 최고 단풍명소로 이름 높은 내장산의 산 벚꽃과 초록빛 새 잎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는데다 내장산으로 들어가는 길목 샛노란 개나리를 비롯 진분홍 꽃잔디 등 다양한 봄꽃들이 색의 향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장산 워터파크 음악분수 맑은 물줄기도 봄 햇살과 바람을 가르며 행락객들을 유혹한다.
40여년 수령의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피워내는 정읍천 5km 구간 순백의 벚꽃은 정읍의 봄에 화려함을 더해준다.
이와 연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정읍에서는 매년 벚꽃개화기에 맞춰 축제를 연다.
올해도 오는 6일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정읍예술제와 자생화 전시회, 자생차 페스티벌이 10일까지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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