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중국 석도항, 매일 운항 시대 개막
군산항~중국 석도항, 매일 운항 시대 개막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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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군산에서 중국을 매일 오갈 수 있게 됐다.

 전북의 대 중국 바닷길 군산과 중국 석도간 항로가 주 3항차에서 6항차로 증편됐다.

 항로 선사인 석도국제훼리㈜(대표이사 김상겸)는 신조선 1척을 포함 2척의 카페리를 통해 4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기존 카페리(선명: 스다오호)는 종전처럼 화·목·일, 신조선(선명:뉴 스다오 펄·NEW SHIDAO PEARL)은 월·수·토요일에 각각 군산항에서 출발한다.

 기존 카페리 ‘스다오’는 승객 정원 750명과 최대 203TEU 컨테이너 화물 적재가 가능한 1만7천22톤급 규모다.

 신조선 ‘뉴스다오 펄’은 1만9천950톤 규모에 선장 170m·선폭 26.2m·선속 23노트로, 최대 승객 1천200명과 컨테이너 250TEU를 싣고 군산과 석도를 10시간 내 각각 오갈 수 있다.

 이번 증편은 연간 5천9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신규 일자리 1천142개 창출,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인근 새로운 상권 형성, 일 평균 500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등 지역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군산항 배후권 화물 유치 및 기업체 물류비 절감, 수도권 편중으로 심화된 한중카페리 불균형 해소 등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군산시 항만물류과 최영환 과장은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의 안정적인 운항과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 민·관 합동 포트세일을 추진하는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겸 대표는 “군산항이 대중국 교역 창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용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일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 현지에서는 군산~석도 간 한중카페리 취항 10주년과 항차 증편을 기념하기 위한 취항식이 개최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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