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투표용지의 진정한 주인이 되자”
“7장 투표용지의 진정한 주인이 되자”
  • 박수경
  • 승인 2018.04.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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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민주주의 꽃인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우리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모든 선거는 하나같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지방선거는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안들이 정책과 공약으로 만들어지고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이 후보자로 출마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선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의 투표율(제19대 대통령선거 : 77.2%, 제6회 지방선거 : 56.8%)이 높지 않다. 왜일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의 투표를 비교했을 때 다른 점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투표용지의 숫자이다. 지방선거는 투표용지가 7장이다. 다시 말해 한사람이 행사해야 하는 투표권의 수가 7표(1인7표제)라는 것이다.

 둘째는 유권자들이 선거일에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하는 횟수이다. 지방선거의 경우는 두 번 투표를 해야 한다.

 먼저 지방자치단체장(시·도지사, 자치구·시·군의 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의 투표용지 3장을 받아 기표를 한 후 투표지를 투표함에 투입한다.

 그리고 나서 다시 지방의원(지역구 시·도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지역구 자치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자치구·시·군의원) 선거의 투표용지 4장을 받아 투표를 해야 한다.

 이처럼 지방선거는 투표권을 행사해야하는 선거의 종류가 7개이다 보니 유권자가 관심을 가져야할 후보자와 공약이 다른 선거에 비해 많다. 여기에 후보자가 아닌 정당에 기표하는 비례대표의원선거도 있다 보니 정당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자와 정당에 각각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유권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지켜봐야할 부분들이 그만큼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

 또 요즘은 정보를 주고받는 매체(SNS, 스마트폰 등)가 다양해지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이 정보들 속에는 진실된 정보도 있지만 상대방을 헐뜯기 위해서 만들어진 가짜정보도 있다. 가뜩이나 챙겨봐야 할 정책과 공약도 많은데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정보들 속에서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선거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후보자들과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무분별한 정보들 속에서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한국선거방송(kt올레티비 채널 273번, 티브로드 채널 205번), 정책공약 알리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거기간동안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위법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똑똑한 선거법 알리미 등 공직선거법을 사전에 안내하여 선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흔히들‘국민은 국가의 주인이다’라고 말한다. 주인으로서 누리는 권리도 있지만 이행해야할 의무도 있다. 인도의 정치가인 마하트마 간디는‘권리의 진정한 근원은 의무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투표이고, 바로 그날은 6월 13일 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노력과 함께 유권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6.13.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우리지역의 진정한 주인이 되자.

 박수경<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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