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시인 ‘아홉 살 함께 사전’ 출간
박성우 시인 ‘아홉 살 함께 사전’ 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3.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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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살 함께 사전

 박성우(47) 시인이 새로운 책 ‘아홉 살 함께 사전’(창비·11,000원)을 출간했다.

 박 시인은 이 책에서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 자주 쓰이는 표현과 그 표현이 활용되는 구체적인 상황을 소개한다.

 ‘부탁하다’라는 표현은 원피스 뒷면에 달린 단추를 언니에게 채워 달라고 말하는 상황, 신발을 고쳐 신는 동안 친구에게 신발주머니를 들어 달라고 이야기하는 상황, 구구단을 외우면서 혹시 틀리는 부분이 있는지 누나에게 봐 달라고 말하는 상황 등과 함께 열거된다.

 ‘사과하다’는 다투고 나서 며칠 동안 말을 하지 않는 친구에게 말을 건네는 상황, 친구에게 나쁜 말을 했던 일을 잘못했다고 하는 상황, 장난을 쳐서 울음을 터뜨린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상황이 함께 제시되기도 한다.

 이번 ‘아홉 살 함께 사전’을 통해서는 독자가 책에서 다룬 표현과 비슷한 상황을 접했을 때, 알맞은 표현으로 좀 더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박성우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 ‘불량 꽃게’, 청소년 시집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등을 썼다.

 박 시인의 주요 수상 경력은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이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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