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작은도서관 주민 문화소통공간으로 키운다
전주시 작은도서관 주민 문화소통공간으로 키운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03.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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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책의 도시인 전주시가 도서관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사립작은도서관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 마을의 중심지이자 지역공동체의 문화소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26일과 27일 이틀간 전주지역 72개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은 운영주체별로 나뉘어 이틀간 각각 우수작은도서관을 방문해 견학하고, 우수사례를 배우게 된다.

 26일 첫날에는 아파트 내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우수사립도서관인 휴먼시아아이린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문화프로그램 운영과 공모사업 운영, 자원봉사자 활용 등 우수 운영사례를 직접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에는 어깨동무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우수사례 학습에 나서게 된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참여한 도서관별로 좋은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작은도서관이 지역공동체 문화소통 공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논의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의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사립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토론과 지역주민의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공·사립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도서관간 소통 정착을 목표로 총 35개 작은도서관에 순회사서를 파견하고 있다. 또, △작은도서관을 찾아가는 어린이 문화프로그램 운영 △작은도서관 운영 컨설팅 연계 △평가 우수 사립작은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 △대표자 및 운영자 역량강화 교육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전주는 시립도서관과 공·사립작은도서관 등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책과 만날 수 있도록 도서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작은도서관이 마을의 중심지이자 시민을 위한 공간,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인 문화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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