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석도 6항차 운항, 4월 초부터나 가능
군산~중국 석도 6항차 운항, 4월 초부터나 가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3.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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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중국 석도간 주 6항차 운항 개시일이 확정되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4일 ‘군산-석도(中)간 제2 외항정기여객사업(예정)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고 단독으로 응모한 현 선사인 석도국제훼리㈜(대표이사 김상겸)늘 놓고 적격 심사를 벌여 지난 19일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따라서 이달 25일 전후로 주 6항차 운항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불발에 그쳤다. 행정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면허 변경에 따른 CIQ(Customs·세관, Immigration·출입국 관리, Quarantine·검역소) 등 관계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그 결과를 27일까지 통보해 줄 것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하달했다.

석도훼리가 현재 3항차에서 6항차로 증편하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라는 게 군산해수청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관계기관들로부터 수렴한 의견들을 27일까지 본부(해양수산부)에 전달하면 이르면 주말께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군산과 중국 석도간 주 6항차 운항은 4월 초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사는 해수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신조선 등 카페리 2척을 통해 주 6항차 운항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카페리(선명: 스다오호)는 종전처럼 화·목·일, 신조선(선명:뉴 스다오 펄·NEW SHIDAO PEARL)은 월·수·토요일에 각각 군산항에서 출발한다.

특히, 군산과 중국 석도간 주 6항차 운항은 군산항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커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군산시 등은 연간 5천9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신규 일자리 1천여개 창출,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인근 새로운 상권 형성, 일 평균 500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등 지역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상겸 대표는 “힘들게 증편된 만큼 이용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군산항이 대중국 교역 창구로 거듭나는 데 일조할 각오”라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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