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막식은 황홍규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이수경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대중 전 도의원, 최영규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학교 관계자와 이리고총동창회 임원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제막, 추모사, 헌시, 답사, 헌화,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막식은 의사자로 선정돼 현충원에 안치된 故 이영준(18)군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위해 이리고등학교 운영위원회에서 흉상 제작과 설치 과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되면서 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건립하게 됐다.
추모비에는 “자신의 생명을 바쳐 타인의 생명을 구해 숭고한 살신성인을 이룬 그 아름다운 희생정신이여! 우리 사회를 밝히는 횃불이 되어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빛나리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학교 정문 진입로 옆 정원에 세워졌다.
한편, 故 이영준 군은 당시 단순 사고로 처리됐으나 언론에서 의사자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보도해 익산시가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선정을 의뢰해 2012년 12월 국가의사자로 선정됐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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