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등학교 의사자 이영준 군 흉상 제막
이리고등학교 의사자 이영준 군 흉상 제막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3.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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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2년 8월 완주군 운주 금당리 하천에 빠진 초등학생 2명을 구하고 숨진 이영준(당시 18세 이리고 2년)군의 흉상이 21일 오후 3시 모교인 이리고등학교에 건립됐다.

 이날 제막식은 황홍규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이수경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대중 전 도의원, 최영규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학교 관계자와 이리고총동창회 임원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제막, 추모사, 헌시, 답사, 헌화,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막식은 의사자로 선정돼 현충원에 안치된 故 이영준(18)군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위해 이리고등학교 운영위원회에서 흉상 제작과 설치 과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되면서 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건립하게 됐다.

 추모비에는 “자신의 생명을 바쳐 타인의 생명을 구해 숭고한 살신성인을 이룬 그 아름다운 희생정신이여! 우리 사회를 밝히는 횃불이 되어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빛나리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학교 정문 진입로 옆 정원에 세워졌다.

  한편, 故 이영준 군은 당시 단순 사고로 처리됐으나 언론에서 의사자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보도해 익산시가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선정을 의뢰해 2012년 12월 국가의사자로 선정됐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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