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6차 민방위의 날, 화재 대피훈련 현장
제406차 민방위의 날, 화재 대피훈련 현장
  • 김철민 기자
  • 승인 2018.03.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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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제406차 민방위의 날인 21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열린 화재대비 대피훈련에 병원관계자들이 4층에서 대피를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주시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입원한 효사랑가족요양병원과 고층건물인 전북은행 본점·공공기관·대형마트·어린이집 등 전주시 일원에서 전국 민방위의 날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전국적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화재 시 건물 내 주민 대피와 행동요령을 익히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2시 전주시 효사랑가족요양병원 주차장.

 이날 요양병원 내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실시된 시범 훈련은 4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 후 1층 주차장으로 입과 코를 수건으로 막은 직원 및 환자들이 대피했다.

 이날 시험 훈련에 참여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직접 참여해 환자 1명의 대피를 도왔다.

 응급의료소에서는 심정지 환자들의 의식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후 수액을 투여했다.

 화상을 입은 환자들은 주차장에 주차된 구급차를 통해 화상전문치료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4층에 있는 환자들은 경사식 구조대를 주차장에 지지한 후 건물에서 주차장으로 피난시켰다.

 마지막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며 훈련을 마쳤다.

 남종희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화재는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다 앗아가는 만큼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대피요령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앞으로로 지역특성화 훈련 등을 통해 꾸준히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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