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업구조 개편 연구용역’ 의결
‘전북 산업구조 개편 연구용역’ 의결
  • 한훈 기자
  • 승인 2018.03.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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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산업 전반을 진단하고, 산업구조 재편 방향을 제시할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1차 용역과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 산업구조 개편 연구용역’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 중단에 이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 잇단 지역경제 위기상황이 반영됐다. 자동차와 조선 등 도내 제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지역산업의 구조조정이나 다각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전북도는 용역을 통해 지역산업의 전반적인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을 분류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산업의 강점과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분야를 분류한 후 어떠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고, 무슨 사업을 진행할지 총망라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용역에는 △전북(군산)지역 산업에 대한 진단 및 구조분석 △산업분야별 구조개편 방안 및 육성정책 방안 △구조개선 및 육성정책 실행 프로젝트 등이 담긴다. 전북도는 지역경제의 위기상황을 고려, 용역착수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다음 주 ‘용역계약심의위원회’를 통해 용역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내달 중 용역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추진기관은 국책연구기관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이 기관은 6개월 동안 해당 용역을 수행한다. 전북도와 행보를 같이하며, 국비 확보를 견인한다. 전북도는 용역결과가 도출되면 전반적인 산업재편을 시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법률을 개정하거나 조례 제정, 각종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용역은 지역산업 전반을 진단하고, 육성방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용역결과가 도출되면, 산업재편을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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