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있는 공천, 전북 지선 조기점화
속도감 있는 공천, 전북 지선 조기점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3.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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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민주평화당 등 야 4당도 조기공천 가능성이 높아졌다.

 6·13 전북 지선이 역대 선거 보다 한달 이상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각당은 이같은 지선 기류가 가져올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등록을 받고 전남지사의 경우 빠르면 4월초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이 경쟁하는 민주당 전북 도지사후보 경선도 당초 4월말이 아닌 4월중순으로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도지사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권태홍 후보와 함께 1여4야 구도의 전북 지사 후보군의 윤곽이 4월 중·하순이면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평화당은 현역 의원을 포함해 광범위 하게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있으며 바른미래당 또한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문제가 매듭지어 지면 곧바로 전북 지사 후보 공천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윤덕)은 오는 4월8일 부터 경선 후보 배수 압축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4월15일 단수공천, 경선자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20일 “전북 14개 시·군 자치단체중 최소한 2-3곳이 단수로 기초단체장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평화당이 강동원 전 의원을 남원시장 후보로 공천하고 전주시장 후보등 일부지역도 조기공천할 것으로 예측돼 민주당 공천이 모두 마무리 되는 4월20일을 전후로 양당간 사활을 건 싸움이 예측된다.

정치권은 이런 분위기 속에 지선 초반은 전북 14개 시·군중 일부 지역에 한해 민주당과 평화당의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면서 지선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평화당이 전북에서만 유독 민주당을 향해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지선 초반 민주당과 확실한 대립각을 형성해 낮은 당 지지율을 극복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다만 5월, 지선 중반부터는 바른미래당을 포함해 민주당과 평화당,바른미래당간 3파전이 전북 지선 구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도 20일 전북 지선 전략과 관련,“안철수 전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경쟁력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평화당 보다 높은 당 지지율을 앞세워 전북지역 지선 후보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경쟁력과 연동되 전북에서 당 지지율도 회복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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