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택시를 처음 탑승한 이모(보안면 부곡마을) 어르신은 “버스를 탈려면 한참을 걸어야 해서 다리가 아팠는데 행복택시가 운행되면서 편하게 읍내 병원에 갈 수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부안군은 천원버스에 이어 행복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 오지지역에서 탈피해 교통복지를 실현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행복택시 본격 운영에 앞서 사업당사자인 마을이장과 행복택시 신청 기사 60여명이 참여해 설명회를 청취하고 양자간 협약서를 체결해 상호 운영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했다.
부안군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운영해오던 행복택시를 올해에는 국비 최대 지원금 5천만원과 군비 5천만원을 더해 1억원 규모로 운영하며 대상마을은 버스정류장에서 마을경로당까지 500m 이상 떨어진 31개 마을에 대해 주 3회 하루 2번 왕복 운영한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시골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택시요금이 부담스러워 버스정류장까지 500m 넘게 걸어 나와야 하는 불편이 없어져 농어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교통복지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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