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 적기 개항은 잼버리 교통망의 핵심
새만금공항 적기 개항은 잼버리 교통망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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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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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주 새만금을 방문해 2023 새만금 잼버리 개최 이전 SOC 집중 투자 의지를 밝혔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이 GM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특별지시 이후 새만금 현장 점검차 방문한 자리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계잼버리 개최 이전 주요 SOC 개통을 위해 투자 계획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의 사통팔달을 책임질 국제공항과 십자 도로 신항만 건설 등을 신속 추진하겠다를 의지 거듭 표명했다. 김 장관은 “동서도로는 2020년, 남북도로 1단계는 2022년, 2단계는 2023년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만금국제공항은 수요조사 절차가 마무리 단계라며 올해 중 사전타당성 평가를 비롯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까지 새만금 사업이 더디게 추진된 사실은 누구나 잘 알듯 민간주도 매립개발이 원인”이라며 “올해 9월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고 공공이 직접 매립에 나서면 사업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민간투자도 앞당겨지는 등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의 속도감 있는 새만금 SOC 건설 추진 약속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와 올해 초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등으로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전북에 다소나마 위안과 희망이 되고 있다. 장밋빛 청사진에도 흐지부지를 반복했던 역대 정부와 달리 현 정부의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것 같다. 실제로 SOC 사업이 과거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민들의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크나큰 기대감이 역시나 하는 실망감이 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적기 개항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러면 예타 면제 등 패스트트랙 적용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날 김 장관은 이에 대한 확답 대신 “신속한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 혹여라도 적기 개항에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정부의 확고한 로드맵 제시와 예산 투자 의지 표명이 있어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적기 개항은 잼버리 성공개최의 필수 전제 조건이다. 또한,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등 전북의 미래가 달린 숙원 현안임을 재차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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