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19일 순창서 개막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19일 순창서 개막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3.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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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19일부터 순창에서 열린다. 순창군 제공

 대한정구협회(회장 이계왕)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정구협회(회장 신동식)가 주관하는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19일 순창에서 개막된다.

 특히 오는 26일까지 여드레 동안 열전에 돌입하는 이 대회는 정구대회의 꽃이라 불리며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하는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따라서 전국에서 1천3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체육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하게 된다.

 대회는 순창공설운동장 하드코트와 실내코트, 제일고 정구장에서 열린다. ▲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동호인부로 나눠 남녀 단체전, 개인전(단식, 복식) 혼합복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초전으로 시·도팀 간의 전력분석을 위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정구인과 동호인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로 순창지역 골목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 대규모 선수단 참가로 이미 순창지역 숙박업소 대부분은 예악이 모두 찬 상태다.

 또 식당과 슈퍼 등도 참가선수들로 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에 열린 '2018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기간에 2천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몰려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 후 두 번째 열리는 대규모 대회로 군민들의 기대도 크다. 순창군은 이 대회가 끝난 후에는 8월 중순부터 3개월 동안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순창에서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차질 없는 경기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고 순창을 찾은 선수들과 관계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44개 대회와 120여개의 전진훈련팀을 유치하고 모두 8만3천800여명이 순창을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도 120억여원으로 집계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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