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오래전 부부의 연을 맺고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저소득 및 다문화 부부에게 행복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한 가정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혼식은 익산시가 후원하고 신광교회와 (유)노블레스, 익산여성단체협의회 등 기관단체의 사랑의 손길도 이어져 모든 예식절차에 들어가는 비용은 무료로 제공됐다.
결혼식에는 부부의 행복한 앞날을 위해 장덕순 이리신광교회 담임목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축가를 준비했으며, 별나라어린이집 아이들이 화동으로 참여해 합동결혼식이 더욱 빛났다.
이명희 익산시 여성보육과장은 "이번 결혼식을 통해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고 있는 부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경제적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지속적으로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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