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예술교육, 팔복예술공장 가동
창작과 예술교육, 팔복예술공장 가동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3.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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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의 실험과 창작 예술공원 문 연다
 동시대 예술의 실험과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특별한 예술공장이 드디어 가동을 시작한다.

 전주 제1산단 (구)쏘렉스공장에 들어선 팔복예술공장이 23일 오후 2시 개관특별전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것.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구축한 팔복예술공장은 창작과 예술교육을 두 축으로 운영되는 문화 공간이다.

 전체 1만 3천여㎡(4천여평)의 부지에 전시실 등이 있는 핵심 건물인 1단지와 2단지, 카페, 아트샵, 컨테이너 브릿지 등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팔복예술공장의 기본적인 운영방향은 예술가의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전주 시민은 물론,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예 관심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즐겨 찾는 무한 상상의 예술놀이터와 예술교육센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올 한해 다양한 형태의 예술창작공간을 운영한다.

 먼저,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공동작업실을 가동하고, 랩실 운영을 통해 예술과 기술, 지연과 인문학 분야의 실험의 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재 시각예술 11명, 공연예술 1명, 예술비평 1명 등 총 13명의 예술가들이 창작공간에 입주해 활동을 시작했다.

 또 예술인 기업 사무실과 같은 인큐베이터 공간을 통해 예술가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간의 운영에 있어 창작과 함께 방점을 찍고 있는 핵심 키워드는 예술교육이다.

 이곳의 입주작가가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과 예술교육 코디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전주시 서북부권의 예술교육 거점공간을 구축해나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예술교육에 참여하는 대상을 취학 전 아동에서부터 성인, 공단 근로자까지 폭넓게 설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예술체험교육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팔복예술공장을 보다 명소화하기 위한 팔복살롱도 운영된다.

 팔복살롱은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눈이 즐거운 아트샵으로 구성된다. 이들 공간은 예술가의 자립과 팔복동 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황순우 총괄기획자는 “팔복예술공장은 창작과 예술교육을 중점에 두고 가치를 찾아가고자 한다”면서 “지역의 다양한 지원기관과 연계·협업을 기본으로, 예술가와 기업, 전주 시민과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부터 5월 7일까지 계속되는 개관특별전의 주제는 ‘Transform[ ]: 전환하다’이다. 오래된 공간의 기억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다시 추억하고, 재창조된 예술의 빛을 재발견하고 새롭게 구성해 시민들과 소통의 창구로 만들어나가는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팔복예술공장 레지던시 참여작가를 포함해 총 26팀(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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