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군산지역위원회장 선임, 관심 증폭
민평당 군산지역위원회장 선임, 관심 증폭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3.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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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군산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가 임박했지만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위원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여러 말이 나온다.

한때 군산출신으로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박주현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쏙 들어갔다.

무늬만 바른미래당인 박주현 의원이 민평당 위원장을 맡으려면 탈당해야 한다.

문제는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탈당하면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한다.

박 의원이 의원직을 걸면서까지 위원장을 맡겠느냐는 회의론에 방점이 찍혔다.

최근에는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박 의장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민평당 입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3일 입당한 나종성·서동수 시의원과 향후 입당이 예상되는 서너명의 현역 의원이 박 의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

 실제로 A의원은 “지금은 조금 견해 차이를 보이지만 애초 박 의장을 위원장으로 밀기로 ‘행동을 통일(민평당 입당)’하려 했었다”고 털어놨다.

당사자인 박 의장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이른바 ‘NCND’자세로 일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고위직을 지낸 특정 인사를 영입하려 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져 접었고 명망있는 인사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런 가운데 민평당 전북도당 김종회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을 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견임을 전제 “김 의원과 정치를 같이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힌 뒤“ 그래서 위원장 선임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의 정치가 안개 정국만큼이나 민평당 위원장 선임도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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