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지난 2월 21일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임원 A씨등 5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해 9월 2일 익산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2회 전라북도지사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에서 특정 선수가 입상하도록 승부를 조작한 후 이들이 받은 상금을 회수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 5명은 선수들에게 직접 현금을 받거나 계좌를 통해 총 1천여만원을 되돌려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5명은 계좌거래 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다른 대회에서도 이들이 개입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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