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보디빌딩협회 의혹, 사실로 밝혀져
전북보디빌딩협회 의혹, 사실로 밝혀져
  • 김철민 기자
  • 승인 2018.03.14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21일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북보디빌딩협회 임원 A씨뿐만 아니라 협회차원의 조직적 비리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2018년 3월 5일. 5면)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지난 2월 21일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임원 A씨등 5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해 9월 2일 익산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2회 전라북도지사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에서 특정 선수가 입상하도록 승부를 조작한 후 이들이 받은 상금을 회수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 5명은 선수들에게 직접 현금을 받거나 계좌를 통해 총 1천여만원을 되돌려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5명은 계좌거래 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다른 대회에서도 이들이 개입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