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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교사 “점심시간 여유없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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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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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상당수 보육교사들의 휴식시간이 여전히 보장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점심시간은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이 아닌 아이들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상시 옆에도 도와줘야 한다.

어린이집에 위탁된 어린이의 연령은 만 5세까지로 혼자 점심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보육교사가 어린이들 옆에 붙어 있어야 한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은 4시간인 경우 30분, 8시간이면 1시간의 휴식시간이 보장돼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휴식시간을 점심시간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점심시간을 아이들에게 직접 점심을 먹이거나 먹을 수 있도록 곁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정작 자신들은 편안하게 점심을 먹기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점심시간은 일(업무)의 연장이지만 휴식시간으로 돼 있어 무급처리 되고 있다.

상당수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점심시간을 무급처리가 아닌 유급이 현실화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익산지역 일부 어린이집 실태를 점검한 결과 보육교사들은 근무시간에도 각종 서류 작성, 어린이집 청소, 일지작성, 수업준비 등 온종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휴식시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휴식시간으로 인정해 오후 5시에 퇴근을 할 수 있도록 편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이를 지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익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모(26)씨는 “점심시간에 아이들의 식사와 양치지도를 하다 보면 점심식사를 제때 할 시간도 없다”며 “아이들을 계속 돌봐야 하기 때문에 점심은 굶거나 물에 말아 마시는 것이 다반사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28)씨 “많은 보육교사들이 어린이집 근무 환경에 힘들어 한다”고 전하며, “하루 빨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점심시간도 식사 지도시간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익산시 관내 어린이집은 233곳이 있으며, 보육교사는 1천745명이 종사하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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