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과 남북관계, 어떻게 되나?
미투운동과 남북관계, 어떻게 되나?
  • 정병수
  • 승인 2018.03.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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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 성폭력 피해자들이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자신의 피해경험을 잇달아 고발하는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최근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이 미투운동은 지난 2006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성범죄에 취약한 유색인종 여성청소년을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에 대한 고발을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를 통해 ‘미투 해시태그(#Me Too)‘를 제안, 빠르게 확산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말 서지현 검사의 검찰내 성추행 폭로이후 시인 극작가 배우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등 우리 사회에서 미투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충남도지사 수행비서인 김지은씨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성폭행 피해 폭로로 한국사회 전체가 큰 충격에 빠져 있다.

  김씨는 성폭력 폭로 이후 곧바로 6일 변호인단을 통해 서울 서부지검에 안 전도지사를 ‘업무상 위력등에 의한 간음’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안희정 전 도지사는 폭로 다음날인 6일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안 전 도지사가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지난 2014년 재선에 성공하여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를 차지, 차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다진 유력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국민사과를 하고 출당조치를 취했으나 분노한 민심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한동안 이같은 미투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어떻게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아울러 대다수 국민들은 차제에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배여 있는 그와 같은 권력형등 각종 성범죄가 근절되기를 바라며, 또 피해 폭로자들에 대한 안전 보호장치도 잘 마련되는 것은 물론 우리 인간의 양심과 본성에 입각한 올바른 성도덕 윤리를 회복, 재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기대하리라 본다.

  또한 이같은 미투운동은 오늘의 시대는 과거 권위주의와 패권주의, 금권주의, 남존여비등 낡은 시대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인격과 존엄성, 특히 여성평등, 여성존중, 성 평등의 흐름인 것을 직시하게 되고, 특히 정보화의 물결로 인한 소셜미디어 발달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하며 평등한 사회를 갈구하는 인간 본심에 따른 결과이기도 함을 깨닫게 된다.

  사실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자유와 평화, 통일과 행복이 넘치는, 또는 각종 복지가 넘치는 풍요로운 이상사회도 결국은 인간 생명 창조의 근본이 되는 성에 대한 일방적 폭력이 없는 성평등, 상대성 존중, 절대성, 참된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아닐까?.

  한편 대한민국 최대 국정과제중의 하나인 남북관계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의 평화분위기가 점점 탄력을 받고 있는 것같아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6일 귀환해 남북6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새로운 평화와 화합, 통일의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합의내용은 첫째 4월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 둘째 남북정상간 핫라인 설치, 셋째 북한 체제안전보장의 한반도 비핵화의지 천명, 넷째 북측은 미국과 비핵화 등 대화 가능, 다섯째 북측은 대화기간 추가 핵실험 및 미사일등 군사적 도발 중단, 여섯째 화해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남측의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 평양방문 초청 등이다.

  이에 대해 북한 김정은 정권 입장에서는 최대한의 카드를 내놓았다, 지난해 핵무기 완성을 토대로 꼬인 실타래를 풀어보겠다는 의도가 있다, 남한을 통해 고립을 탈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또는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의 급진전을 통해 북한 내부적으로는 최고 지도자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결단이다, 극도로 위협을 느끼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등의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북한의 약속이행 여부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행보 등 변수가 있는 것도 이해가 된다. 또한 요즈음 이명박 전대통령의 검찰조사 관련 보도와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관련보도 등 연일 주요 이슈들이 국민들에게 부각되고 있음도 공감이 간다.

  그러나 필자는 요즘 미투운동으로 인해 한국사회의 근간을 튼튼하게 바로잡는 성도덕 윤리가 바로 세워지고, 여기에 가능한 빨리 세계 유일 분단국의 오명을 씻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시대가 도래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정병수(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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