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등록, 지방선거 대장정 돌입
예비후보자 등록, 지방선거 대장정 돌입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3.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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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민주당 후보의 강세와 야 3당의 추격전 양상이 두드러질 전망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2월13일)에 이어 시장,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3월2일)이 시작되면서 D-10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전북지역 6개 시중 공석중이거나 3선 임기가 끝나는 시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예비출마후보자가 넘쳐나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이처럼 예비후보등록이 예년보다 많이 접수되고 각종 매체 이용 및 출·퇴근길 얼굴알리기와 선거사무소 개소, 대형현수막 게첨, 자체 여론조사, 선거 초반 지지율 끌어올리기, 공약발표 등 다양한 공식 선거운동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직 단체장들의 예비후보자 등록도 다소 앞당겨질 공산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을 중심으로 당내 경선을 위한 준비작업도 한층 앞당겨지고 있으며 일부 정당은 후보자 배출을 위한 인재영업 작업들도 바빠지고 있다.

4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지역 6.13 지방선거 시장,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결과 시장 27명, 도의원 31명, 시의원 94명 등 152명이 신청서를 냈다.

역시 가장 등록자 수가 많은 예비후보자 시지역은 군산시장 8명, 정읍시장 7명, 김제시장 5명, 익산시장 4명, 남원시장 2명, 전주시장 1명 순이다. 이중 군산시장은 현직 3선 시장으로 불출마지역이고 정읍과 김제시장은 공석인 관계로 경쟁률이 높았다. 또 도의원의 경우 군산지역 9명, 익산·김제 5명씩 순으로 접수했다. 시의원은 군산 24명, 익산 17명, 김제 16명, 남원 13, 정읍 12명 순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했다.

이번 첫 예비후보자 등록결과 군산지역의 신청자가 많아 정치적 관심이 가장 높았다.

이에 앞서 도지사 예비후보등록은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 국회의원과 정의당 권태홍 전 정의당 1,2기 사무총장이 선거사무실을 개소와 함께 도내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자등록도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천호성 전주 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라북도부교육감 등 6명 출사표를 던져 김승환 현 교육감이 후보등록시 7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현재 후보자들은 조직을 총가동, 14개 지역별 순회 등을 통해 선거초반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은 이현웅 전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이 신청을 마치고 전통시장 등을 돌며 인지도 향상에 나섰다.

이번 6.13지방선거 전북지역은 초반 민주당 후보의 강세와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야 4당의 추격전 양상이 두드러질 전망인 가운데 제6대 지방선거에서 도내 6곳에서 무소속 시장·군수가 당선된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무소속 돌풍 여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후보자간 경선기준안을 확정하는 등 조기 과열방지 및 후보자 보호에 나섰으며 경선일정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민평당은 후보자가 중복지역 경선 준비와 함께 후보자가 없는 지역구에 대한 인물영입도 서두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시·도당 사무처장 회의를 잇따라 열고 무너진 조직정비 방안 마련과 6.13 선거체제 돌입, 인재영입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되 6.13 선거전까지 통합전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2원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면서 유권자들의 눈에 잘 띄는 선거사무실 확보 및 대형현수막을 내걸기 위한 ‘명당’ 건물 마련에 후보자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6.13 지선에서는 후보자 등록시 재산현황, 납세여부, 병역여부, 전과유무에 대한 서류가 첨부됐고, 선거기간에 한해 이를 공개하게 됨으로써 당락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 한 도의원은 “이번 6.13 지선에서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정당보다 지역구 경제활성화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라면서 “결국 지역구의 경제활성화 대책과 시민편익시설 개발 공약에 전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6.13 지선 시장 예비후보자 등록 명단(3월2일자)은 ▲전주시장=이현웅 (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군산시장= 더불어민주당 출신 강성옥 민주당 전북도당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임준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보, 문택규 전주대 객원교수, 이재호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바른미래당 출신 강금식 전 국회의원, 진희완 군산시의회 7대 의원, 민주평화당 출신 김귀동 김귀동법률사무소 대표, 무소속 서동석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익산시장=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성중 민주당 홍보부위원장, 김영배 제10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전완수 (전)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 정현욱 지역발전연구소(원광대부설)소장 ▲정읍시장=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석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영재 (전)김대중정부 청와대행정관,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장, 이상옥 민주당 국제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당 출신 정도진 (전)정읍시의회 의장, 정의당 출신 한병옥 정의당 정읍시위원회 위원장, 무소속 강광 (전)민선4기 정읍시장 ▲남원시장=더불어민주당 출신 윤승호 (전)남원시장, 이상현 제10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김제시장=더불어민주당 출신 나유인 해우리포럼 김제발전연구소 이사장, 박준배 민주당 김제부안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신성욱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위원, 오병현 대한 반딧불 교육 복지 진흥원 원장, 유대희 (전)제5대 전라북도의원 등이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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