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주 상황, 현 정치지형 변수는
민주당 독주 상황, 현 정치지형 변수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3.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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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선 D-100 <2>
6·1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독주의 현 전북 정치 지형에 변화를 줄 변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선거와 달리 이번 지선은 집권여당인 민주당 대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1여 4야의 다자대결 구도다.

 전북 정치가 단 한번도 가보지 않은 다자구도인 만큼 예측불허의 돌발변수 발생 등 이번 지선은 역동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대항마 부상

전북을 텃밭으로 한 민평당은 전북 지선 승리를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에서 찾고 있다.

 민평당의 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비교해 초라하지만 선거의 특성을 생각하면 지역별 구도에 따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전북 지선때 거대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맞선 구 민주당이 도지사와 전주시장, 익산시장을 단 3곳을 제외하고 전북에서 승리한 것도 일대일 구도에 따른 것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현 민주당의 지지율은 과거 열린우리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지만, 전북 14개 시·군 별 정치 상황에 따라 당 지지율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관영, 정운천 의원이 이끌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민주당 대항마로 부상한다면 이번 전북 지선에서 이변 연출의 주인공으로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 정서상 보수·중도 성향의 바른미래당이 민평당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결국 바른미래당의 부상은 전북 정치정서의 중도로 변화를 의미하고 전국정당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계기라는 것이 중론이다.

▲상향식 공천대 전략공천

 민주당의 공천은 당헌·당규로 경선을 통해 공직후보자를 선출하는 당원, 국민 중심으로 상향식이다.

반면 민평당과 바른미래당은 당원 부족 등 신생정당의 한계로 이번 지선에서 경선 등 상향식으로 공천으로 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결국 인물영입 등 전략공천을 할 수 밖에 없다.

 서로 상반되는 이같은 공천 방식은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도민의 관심 등 공천의 시너지 효과에는 민주당 상향식 공천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현재 14개 시·군 전 지역, 특히 익산시장, 군산, 김제, 정읍시장 등 격전지에서 민주당 공천자가 거듭 보태질지에 온통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상향식 공천 효과로 분석된다.

 반면 전략공천은 인물영입이 쉬운 만큼 현재 전북에서 독주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와 확실한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 상향식 공천이 주민과 스킨십 강도에 따라 지방 정치권 인사들이 강세를 띠면서 민평당, 바른미래당의 거물급 인사 영입 결과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전북 발전론 적임자

 현대 조선소에 이은 한국 GM군산 공장 폐쇄 문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의 충돌의 발화점이다.

특히 지선을 불과 1백일 앞두고 터진 한국 GM 사태 해결을 두고 민주당은 ‘힘 있는 여당론’을 야당은 정부의 책임론을 주장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또 이번 지선에서 여·야는 예산확보와 지역 현안, 전북 인사 중용 문제를 두고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곳곳에 부딪힐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은 다만 6·13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선거라는 점을 들어 ‘여당의 책임론’보다는 ‘힘 있는 여당론’이 전북 지선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민의 절대적 지지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인 만큼 적어도 이번 지선만큼 밀어주자는 심리가 강하게 발동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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