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사업 394억원 투입
정읍시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사업 394억원 투입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8.03.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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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가 올 한해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FTA 등 농산물 개방 확대와 기후 온난화 등의 자연재해에 따른 농업생산·유통 환경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촌 농업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 농업예산 1천446억 중 약 27%인 394억원을 투입해 농업기반 시설의 현대화를 꾀해 정읍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소득 안전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산 규모로 보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96억원, 한우·낙농·중소가축 육성 지원 85억원, 식량작물 생산기반 구축 84억원, 스파트 팜 시설원예작물 경쟁력 강화와 과수 고품질 현대화 45억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 42억원, 가축분뇨 처리 지원과 깨끗한 축사환경 조성 20억원, 산지유통 강화와 탄탄한 농식품산업 육성 11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6억원, 내수면 육성 지원 5억원 등이다.

▲시는 부존자원 활용을 높이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 기반과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6개 사업에 96억원을 투입한다.

또, 조사료 품질 등급에 따라 자금을 차등 지원하는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ㆍ공급을 유도하는 한편 균일한 품질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명품 한우와 경쟁력 있는 낙농 육성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와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 종돈 보급은 물론 흑염소와 꿀벌 사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하고 승마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승마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중소가축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84억원을 투입해 탄탄한 식량작물 생산 기반도 구축한다.

농촌의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영농 기자재를 지원하고 지력 증진과 고품질 쌀 생산·수급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벼 육묘용 상토와 종자 소독기를 공급하며 들녘 경영체 육성,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45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원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은 물론 과수산업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지역전략육성 특화품목 조직육성과 시설하우스 자동화온실 현대화사업,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 고추품질향상을 위한 비가림시설과 고추건조기 보급,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용도 확보해 과수생산기반도 가질 계획이다, 과수 생산 기반을 굳힌다는 취지다.

▲토양개량제와 유기질 비료 지원, 유기농업 자재 등 친환경 농자재 지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용, 친환경쌀 단지 조성, 친환경농업 직불제 지원 등 총 42억원 투입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축 분뇨의 적정 처리와 냄새 저감 대책에 행정력을 쏟고 있는 시는 올해 20억원을 투자한다.

개별·공동처리시설을 비롯 퇴비사 등 퇴·액비화 시설과 경종농가에 자연순환하는 액비저장조의 신설과 개보수에 필요한 사업비와 액비 살포비, 축분고속발효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11억원을 들여 산지 유통 강화와 함께 탄탄한 농식품 산업 육성 기반 구축에 나선다.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 4년차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하는 한편 탄탄한 산지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을 비롯 지황 제조시설 현대화, 절임가공 지원, HACCP인증 업체 사후 관리 등에 5억원을 투입해 농식품 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마련한다.

▲ 5억원을 들여 지난해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일환으로 현대화도 추진한다.

 6월 중으로 2억8천만원을 들여 숍인숍 매장을 증축한다. 지역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내수면 양식어업 육성과 안정적인 민물고기 생산 기반을 다지기 위해 12개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정읍의 내수면 양식장 면적은 37.5ha로서, 전국(851㏊)의 4.4% 전북(265㏊)의 14.1%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지역기반을 토대로 정읍을 전국 최고의 내수면 양식업 선진지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이다.

최창훈 정읍시농축산과장은 "농축산 활력사업 지원으로 걱정없이 농사짓고 살고싶은 농촌 조성을 위해 농산물생산시설 현대화 및 가공·유통산업 구조 개선 등 첨단농업 기반시설 조성으로 생산성 향상 및 복지농촌을 만들겠다"며 "이 밖에도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 고품질 농산물 소득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가격 및 농가 소득안정, 안전하고 위생적인 친환경 첨단 가축사육환경시설 개선으로 지속생산가능한 축산업 성장토대를 구축해 안전적인 농가 소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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