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병해충 예찰ㆍ방제단 협의회를 통해 화상병 사전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3월 중 216 사과농가에 200ha 방제분량을 공급하여 공동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사과농가를 대상으로 전정 시 철저한 소독관리와 신초발아 전에 적기 약제 살포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세균성 병인 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 개화기 때 진딧물, 벌 등 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병이다. 이 병은 발생한 나무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고사하고,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인다하여 화상병이라 불린다. 일단 발병하면 치료방법이 없고, 과수원을 폐원해야 하며 폐원 후에도 5년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사전방제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꽃눈 발아 직전(3월 하순) 또는 개화기(4월 하순~5월 상순)이후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동제방제 약제는 다른 농약과의 혼용을 금지해야 약해(藥害)를 입지 않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사과 재배농가에서는 방제시기를 지켜 철저히 예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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