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 발전, 지역별 테마 특화사업 추진
전북 동부권 발전, 지역별 테마 특화사업 추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2.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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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동부권 개발 전략이 지역별 테마 특화사업 추진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북도는 23일 전북연구원에서 동부권 농촌 활력 제고를 위한 전략사업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동부권 6개 시·군 등의 담당자, 농어촌공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전략사업을 논의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농촌 활력 전략사업에 대한 검토 및 논의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대응한 전략사업 보완방향을 도출하는 자리였다.

이날 전문가들은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강점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전북연구원 황영모 박사는 구체적 지역별 전략사업 테마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무주는 지역특화자원인 천마, 머루, 호두 등을 ‘브레인푸드’컨셉으로 농업, 가공산업, 관광 등 융복합 신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진안은 ‘홍삼한방 중심도시 건설’을 통해 진안홍삼 브랜드가치를 제고, 6차산업을 촉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수와 임실 역시 지역 대표 상품을 활용한 개발 전략이 도출됐다.

장수는 ‘백세건강 장수사과’, 임실은 ‘임실 N 신산업’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장수군의 사과 특화산업은 대구 등 타시도와 중첩되는 부분을 고려해 수출 위주로 방향을 선회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순창 ‘테라피산업 육성 활력순창’, 남원 ‘춘향愛인 광역브랜드화’ 등 지역별 테마 사업이 소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전략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등의 공모사업과 국가예산 신규 사업 반영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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