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업계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6, 8공구)에도 발주처인 도로공사의 특단의 조치로 30% 이상을 지역업체가 참여해 지역건설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조달청이 마감한 새만금 남북2축도로공사 1공구의 경우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태영건설이 대표사로 40% 지분을 갖고 한라, 계룡건설산업이 각각 15%와 함께 군장종합건설, 금강건설, 지아이, 금오건설, 장한종합건설, 정주건설이 각각 5%로 지역업체가 총 30%를 참여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이 대표사로 40% 지분을 갖고 한화건설, 금호산업이 각각15%와 함께 한백종합건설, 성전건설, 옥토, 유백건설, 삼부종합건설, 동일종합건설이 각각 5%씩 지역건설사가 총 30% 참여해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2공구의 경우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대표사로 49% 지분을 갖고 신세계건설(9%), 도원이엔씨(6%),호반건설, 덕흥건설이 각 5%와 함께 성전건설 10%, 관악개발, 금도건설이 각 8%씩 지역건설사가 총 26%의 지분율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포스코건설은 대표사로 49% 지분을 갖고 새천년종합건설, 산이건설, 동우개발, 활림건설이 각 5%와 동경건설 14%, 미래시아건설 7%, 원탑종합건설, 흥건이 각각 5%로 지역건설사가 총 31%의 지분을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대표사로 49% 지분을 갖고 삼흥종합건설, 삼화건설사, 호원건설, 계성건설, 부강건설, 성일건설이 각각 6%씩, 장한종합건설, 태림종합건설, 청솔건설이 각 5%씩으로 대표사인 대림산업을 제외한 9개 구성사 모두 전북 지역건설사로만 총 51%의 많은 지분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건설 업계에서는 이번 남북2축 컨소시엄이 지역건설업체들 공사참여 확대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컨소시엄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한국도로공사의 지역건설 활성화 의지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 “그동안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5~15%정도에 비해 이번 26%~51% 참여는 획기적인 성과로 이것은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마련 한 새만금개발청의 노력의 결과”라며 “한국도로공사에서 기술형입찰로 추진 중인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6, 8공구)에도 지역업체가 30%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