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지엠 군산공장 정상가동 릴레이 시위
군산시의회, 지엠 군산공장 정상가동 릴레이 시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2.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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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2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피땀으로 지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사반대’를 외치며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시의회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자동차 전용부도와 최신 설비로 27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전북도 수출의 30%를 차지하던 곳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공장 임에도 기습적으로 공장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글로벌 지엠의 횡포이며 기업의 먹튀 행태”라고 울분을 성토했다.

 또한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의 뼈아픈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라는 최악의 직격탄은 도민에게 날벼락일 뿐만 아니라 군산경제는 쑥대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전북경제까지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국지엠에 대해 경영과정에 부실, 부정이 있었는지 철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비정상적인 경영 실태를 바로잡고 군산공장 폐쇄가 아닌 신속한 정상가동으로 노동자들의 고용 생존권과 지역경제를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박정희 의장은 “200만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든든한 향토기업이라 자부하며 지엠차 사주기 운동을 펼치는 등 20여 년간 전폭적인 지원과 지엠 살리기에 앞장서왔는데 한국지엠 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성명서 발표와 건의문 채택, 1인 릴레이 시위,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및 범 도민 궐기대회 동참 등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과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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