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하진 지사는 3개분과 34명(1분과 11명, 2분과 12명, 3분과 11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의 임기는 2월 1일부터 2020년 1월 31까지 2년간이다.
송 지사는 "그간 전라북도는 '호남'이라는 틀 안에 묻혀 제 몫을 찾지 못했지만 전북은 결코 호남의 일부가 아닌 전라도의 중심이다"며 "이제 전북 몫을 당당히 찾고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우리 고장의 생생한 역사와 문화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재위원회는 전라북도 문화재 지정, 현지조사, 지정 심의 기구로, 위촉장 수여 후 전체 회의 호선을 통해 전체위원장에 전주대학교 이재운 교수를 선임, 부위원장에는 전북대 이태영 교수와 전북대 김창환 교수를 선임했다.
전체위원장과 부위원장이 1·2·3분과 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전북도는 문화재위원회와 함께 문화재 추가 지정에 힘을 모은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북에는 총 883건(국가지정 262, 도 지정 621)의 문화재가 있다.
지난해 11월 전북가야 선포 이후 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 고분군이 호남 최초로 국가사적으로 지정예고 되는 등 5건의 국가 문화재를 추가됐고, 도 지정 문화재도 경기전 일월오봉도 등 19건이 추가 지정되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노학기 도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현재조사 추진 중인 극대역사문화자료와 주요 비지정 문화재 335건, 전북가야 주요유적 등 더 많은 문화재를 지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