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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일사불란한 응원…"우리는 하나다태권도 합동 시범에는 "조국 통일" 외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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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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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이 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일사불란한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응원단은 이날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관중석 상단부에 자리를 잡았다.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큰 소리의 음악에 묻히기는 했지만, 간간이 응원단의 노랫소리가 올림픽스타디움에 울려 퍼졌다.붉은색 옷을 맞춰 입은 이들은 오후 7시께부터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에 맞춰 박수를 치며 응원을 연습해 절반쯤 들어찬 관중의 눈길을 단번에 끌었다.

응원단 뒤로 펼쳐진 대형 한반도기 여러 개를 배경으로 노래 박자에 맞춰 소형 한반도기와 몸을 좌우로 흔드는 모습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었다.

동작은 일사불란했다.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다가도 절도 있게 팔을 쭉 뻗는 등의 단체 동작이 잘 이뤄져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것으로 보였다.

잠시 후 남북의 태권도 합동 시범이 이어지자 응원단의 응원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우리 시범단 20명의 시범에 이어 북한 시범단 17명이 입장하자 장내에는 북한 억양으로 "국제태권도연맹 조선태권도 시범단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에 참가한 여러분들에게 태권도의 인사를 보냅니다"라는 인사말이 나왔다.

북한 시범단의 시범 초반에 관중석 다른 부분은 조용했으나 북한 응원단은 계속해서 환호했다. 시범단의 모의 대련 중에는 "힘내라, 힘내라, 우리 선수 장하다" 등 구호가 이어졌다.

북한 여자 시범단원 1명과 남자 단원 2명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의 대련에는 많은 관중이 호응했다.

잠시 퇴장했던 우리 시범단이 다시 입장할 때부터 북한 응원단은 "조! 국! 통! 일!" 구호를 외치기 시작해 합동 시범 중에도 계속 외쳤고 "우리는 하나다" 구호도 다시 등장했다.

합동 시범은 우리 단원이 잡은 송판을 북한 단원이 격파한 다음 끝났다.

북한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응원단 229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까지 숙소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 머물다가 오후 버스 8대에 나눠타고 올림픽스타디움으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이동할 때는 차창 밖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는 등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북한 응원단은 북측 선수들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뿐만 아니라 남측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서도 응원전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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