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종교 관련 근대문화유산 발굴
전북도, 종교 관련 근대문화유산 발굴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2.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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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올 한해 ‘서문교회 종각’ 등 전북에 산재한 종교관련 근대문화유산들을 찾아내는 발굴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기로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근대문화유산 중 종교관련 유산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하고, 등록문화재 혹은 문화재자료로 지정을 확대 추진한다.

 근대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 종교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어 지역의 역사·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는 문화재를 말한다.

 이 중에서 등록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자료는 도지사가 각각 지정하고 있다.

 전북은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와 원불교 등 종교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지역이다.

 다양한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세계순례대회를 추진해오다 2015년부터는 세계종교문화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산재한 종교문화와 관련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관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실제, 지난 2002년 전북에서 가장 먼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던 진안 성당 어은공소(제28호) 이후 현재까지 종교관련 근대문화유산은 겨우 9건만 지정돼 있는 상황이다.

 전라북도 등록문화재는 전체 60건 중 종교관련은 5건으로 8.3% 수준이며, 문화재자료는 전체 156건 중 종교관련 문화재자료는 4건으로 2.5%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수조사와 발굴작업을 통해 어떠한 근대문화유산들이 재평가를 받게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각 시군에서 전수조사의 필요성으로 거론되고 있는 컨텐츠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 서문교회 종각과 익산 신황등교회, 천주교 전주교구 중앙주교좌, 황등천주교회 월성공소, 함열성당, 익산 원불교 총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18일까지 일선 시·군과 종단과 공동으로 전수조사를 추진해 정보를 취합할 예정이다.

 이어 발굴된 자료를 토대로 4월까지 도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를 벌이며 결과를 분석한다는 복안이다. 5월 중에는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하는데 속도를 낸다.

 김인태 전라북도 문화관광국장은 “등록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해서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훼손·소멸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와 도비 등의 예산을 투입해 철저하게 관리와 보존,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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