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은 이날 시도당 창당대회를 계기로 오는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민평당은 최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 중심의 모임을 갖고 1단계로 중앙당 창당, 2단계 교섭단체 구성, 3단계 제1야당 부상의 로드맴을 발표했다.
특히 민평당은 당초 목표였던 국민의당 통합파 중심 2.4 전대 취소에도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강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선거공영제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받게 되면 사무실 개소 및 조직력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관심을 끄는 당운영방식에 대해 민평당 의원총회에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확정했다.
또 당대표에는 조배숙 의원, 원내대표에 유성엽 의원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의원은 “앞으로 전라북도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고 2~3주 후 수도권으로 부상해 민주당 독주체제, 즉 일방적 싹쓸이를 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도지사 후보 등 6.13 지선에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후보자를 낼 경우 선거 막판에 요동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촛불 정권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법과 제도가 바뀌지 않아 국민의 삶이 나아진 것이 없다.”라며 “국민은 선거제도에 대해 양당제가 아닌 다당제를 원하고 있다”고 근본이 다른 당과 통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유성엽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일은 박수를 치고 민주당과 협력관계를 가겠지만 잘못 가는 일에 대해서는 사고방지를 위해 단호히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