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주변 곳곳의 위험요소들을 상시 점검하고 선제적 예방이 목적이다.
전북도는 오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안전관리 대상시설 12,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의 구조와 관련 법령, 제도, 관행 등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 전반에 대한 '2018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 모든 국민이 참여해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도는 '도민참여형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4대 추진전략과 6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대형건축물, 건설공사장, 옹벽 및 급경사지 등 해빙기 재난취약시설을 집중 점검, 실효성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대형 재난재해로 주민 불안이 큰 지진, 화재, 건설공사장 사고 등 안전 취약분야를 진단대상에 포함했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대비해 경기장 등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대진단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질적 점검활동으로 진행하고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진단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위험요소를 해소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안전신고 조사,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등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안전위험시설 개선사업) 참여자를 적극 활용해 안전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도민들이 직접 위험요인을 신고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포털(www.safepeople.go.kr)과 스마트폰 앱의 홍보를 강화해 주민들의 동참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국가 안전대진단'을 통해 시설물의 결함 및 위험요인 발굴·개선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며 "안전점검 현장에 도내 유관기관, 단체 및 도민이 적극 참여할 때 더 많은 성과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