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체조교실에는 관내 전체 노인인구 중 절반에 달하는 어르신들이 참여하면서 '효자가 따로 없는'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
올해에도 군은 경로당 14개소를 대상으로 주 2~3회에 걸쳐 체조교실을 운영 중인 가운데 무려 4천200여 명이 참여해 노년기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원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해 노인들의 운동을 생활화하는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운영기간은 2개월이며 지역 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의 노인인구 수는 9천669명으로 전체인구의 32%를 차지하고 경로당은 총 343개소로 이에 따라 노인들의 복지수요는 급증하면서 복지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로당에서 보다 생산적인 노인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군은 경로당의 기능을 대폭 활성화 시키고 접근성이 높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체조교실을 운영 중이다.
그 동안 관리프로그램이 없어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로당에 여가선용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개발 추진 중이다.
군은 체조교실과 더불어 요가, 웃음교실 등과 같은 신체 활동지도를 포함해 영양, 비만, 금연, 절주, 정신, 심뇌혈관, 치매예방 등의 통합건강증진교육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군의 어르신 정책은 기초적인 여가공간으로서 경로당 기능을 강화, 체조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노년기 건강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며 "행복한 시니어 100세 달성을 위해 통합건강증진사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마을단위 건강멘토 및 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