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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혈관 건강- 허혈성 심장질환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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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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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연이은 한파로 날씨가 추워져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찬 기온에 수축된 혈관이 혈압을 높여 심장에 부담을 주고 좁아진 관상동맥에 혈액을 떠돌던 혈전이 쌓여 혈관이 막힐 수 있다. 또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증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허혈성 심장병의 발생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심근경색증이 20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남자들에게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거나 왼쪽 가슴이 아파야만 심근경색증이고, 뚱뚱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질환이라고 본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넘기기도 한다. 이렇듯 허혈성 심장병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건강한 심장을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와 이해가 필요하다.

 ▲허혈성 심장병이란?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혈액 펌프로서 혈액을 전신에 순환시켜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장기이다. 심장에는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사슴뿔처럼 생긴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이 있다. 관상동맥 내부에 지방성분이나 혈전 등이 차서 혈관이 막히면 가슴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 허혈성 심장병이다.

 ▲허혈성 심장병의 고위험군은?

 흡연, 당뇨병, 고혈압, 및 고지혈증이 동맥경화의 4대 위험인자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장 건강에 관심을 두고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뇌졸중 및 말초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동반된 허혈성 심장병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허혈성 심장병의 증상 및 대처

 허혈성 심장병에는 가끔 흉통이 있는 협심증과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혀 심근 괴사가 발생한 심근경색증이 있다. 심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치료가 지연되면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의 경우에는 운동할 때 흉통이 있다가 운동을 멈추고 쉬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심근경색증의 흉통은 쉬거나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가슴의 심한 통증이 수분 이상 지속하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하고 즉시 119에 연락해서 심근경색증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가야 한다. 가슴 압박감, 호흡 곤란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도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물론 예약 날짜를 기다리는 동안이라도 가슴 통증이 심해지거나 횟수가 많아지면 곧바로 응급실이나 외래에 문의하도록 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증상 발생 후 응급실까지 방문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후유증이 적다고 알려졌다. 흉통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보다는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급성심근경색증의 치료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하면 위중도를 평가하여 위급한 환자에게는 막힌 관상동맥을 개통시켜주는 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즉각 실시한다. 대퇴부나 손목의 혈관을 뚫고 기구를 삽입하여 막힌 관상동맥에 가느다란 철사를 넣어 뚫고 풍선으로 확장시킨 후 스프링 모양의 스텐트라는 것을 삽입하여 혈관을 개통시키는 시술이 관상동맥중재술이다. 위중한 환자에서는 응급실 방문 90분 이내에 풍선확장술을 하기 때문에 관상동맥중재술팀 (심장내과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로 구성된 1개조)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심근경색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은 흉통 발생 후 응급실까지 오는 시간이 타지역보다 늦다는 분석 보고도 있어 빨리 병원에 가도록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흉통이 발생하면 참지 말고 빨리 병원으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 통한 예방 노력 필요”

 최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면서 심혈관질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오래 방치할 경우 돌연사 및 관련된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관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해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개선을 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라도 평소 정기적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자극적이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상 혈압을 유지하도록 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 걷기나 자전거타기 등 땀이 조금씩 나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이밖에도 술과 담배는 삼가고 스트레스는 혈압상승을 유발하므로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지내도록 한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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