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속 군산 초원사진관 명소 부각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속 군산 초원사진관 명소 부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1.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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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순수 멜로 영화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촬영된 군산시간여행마을 소재 ‘초원사진관’이 군산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살을 에는 한파속에서도 연일 장사진을 이루는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시한부 인생의 청년 사진사 한석규(정원역)와 주차 단속원인 심은하(다림역)간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영화 대부분이 초원사진관을 중심으로 군산 전역에서 촬영됐다.

특히, 초원사진관은 제작진이 마땅한 촬영지를 물색하기 위해 전국의 사진관을 찾아다니다 겨우 발견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올 만큼 존재 가치가 돋보이고 있다.

 내부에는 촬영 당시 사용된 사진기와 선풍기 등 소품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영화 팬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또한, 인근의 근대역사박물관과 동국사, 히로쓰 가옥 등 근대문화유산 특유의 정취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이런 유명세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외국인 5천5명을 포함 총 43만8천592명이 다녀간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이는 군산시 전체 관광객 대비 11% 수준으로, 군산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늘리고 사진관 인근에 쉼터를 대폭 확충했다.

 아울러 영화의 거리 조성 및 야간경관 조명 등 관광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구상중이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김성우 과장은 “초원사진관은 시간여행마을의 랜드마크로 군산 관광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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